문화와 생활

하루키, 43년 만에 완성한 신작..9월 문학동네서 출간

기사입력 2023.07.07. 오전 12:13
문학동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 번역본을 9월에 출판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1980년 ‘문학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토대한 작품으로 소설 배경과 설정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활용됐다.

 

문학동네는 거장 하루키가 청년 시절 미완의 작품을 43년 만에 마침내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하루키는 "나에게 이 작품은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불편한 존재였다.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다듬어 쓸 수 있어서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