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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영 가능' 기준 통과

기사입력 2024.07.05. 오전 10:49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일부 수영 종목이 열리는 파리 센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어 수영에 적합한 수치로 확인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파리시는 6월 24일~7월 2일까지 센강 4곳에서 수질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한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가 유럽연합과 세계수영연맹의 수영 가능 기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수질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 당 최대 900CFU(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100ml 당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허용된다. 또한 세계수영연맹 기준에서는 대장균은 100ml 당 최대 1,000CFU, 장구균은 400CFU를 초과하면 수영이 불가능하다.

 

파리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센강의 수질이 오랜 기간 끊임없는 노력 끝에 처음으로 수영 가능 기준 이하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2016년 이후 꾸준한 수질 개선 작업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센강은 대회 전 폭우와 폐수 문제로 인해 수영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와 지방 당국의 노력 덕분에 수질이 상당 수준 개선되었다. 당국은 앞으로도 날씨 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대응을 강화하며, 올림픽 기간 동안 안전한 수영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 수영 종목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 지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철인 3종 수영과 수영 마라톤 대회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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