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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인 줄 알았는데 '취한다'…일본인 관광객의 황당 경험
기사입력 2025.12.26. 오후 05:35
한글을 전혀 모르는 일본인 여행객이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생수와 꼭 닮은 소주를 구매했다가 기겁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경험을 공유했고, 일본 현지 매체까지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 주류 제품의 포장 디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디자인이 외국인에게는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한국인 친구가 운영하는 굿즈 샵의 팝업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A씨는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목이 말라 편의점에 들렀고, 투명한 페트병에 담긴 음료를 발견했다. A씨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수 제품과 외형이 매우 유사했고,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해 아무런 의심 없이 주저하지 않고 구매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생수라고 철석같이 믿고 집어 든 제품은 다름 아닌 알코올 도수 16도의 '참이슬' 소주였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병뚜껑을 열고 한 모금 마신 A씨는 곧바로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예상치 못한 강렬한 알코올 냄새와 맛에 너무 놀라 즉시 입에 머금었던 액체를 뱉어냈다. 그는 "순간 '한국의 물은 원래 이런 맛인가?'라는 황당한 의심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사진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이 구매한 것이 생수가 아닌 소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A씨는 "이런 패키지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글과 함께 문제의 소주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누가 봐도 당연히 물로 보인다", "이건 헷갈릴 만하다. 나라도 속았을 것", "심지어 가격까지 물값과 비슷해서 의심하기 어렵다" 등 A씨의 경험에 깊이 공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본 매체 역시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충분히 생수로 착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에서 생수를 구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라벨에 물방울 그림까지 있으니 헷갈릴 만하다", "내가 외국인이라면 충분히 속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본인 잘못"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흥미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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