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부캉이’ 덕에 웃은 이디야 북항점, 100만원 기부
기사입력 2026.10.02. 오후 09:18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보려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인근 카페가 매출 특수를 누린 가운데, 점주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2일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을 운영하는 강기성 대표가 전날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상어가 나타난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이용객이 몰렸다. 주문량이 급증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매장이 혼잡해지기도 했다.
상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사람들이 카페에도 몰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매장 상황과 점주의 대응이 화제가 됐다. 영화 ‘죠스’에 등장하는 상어를 연상시키는 별칭으로 상어가 불리면서 관심도 더욱 커졌다.

강 대표는 상어 출현으로 북항 친수공원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장 관계기관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불편을 이해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로 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북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익 일부를 환원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기탁된 기부금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번 기부는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가 지역의 관심을 끌면서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준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갑작스럽게 몰린 방문객으로 카페 이용객이 크게 늘었지만, 점주는 이를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방식으로 이어갔다.

강 대표가 전달한 기부금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동구에 전달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한도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북항 친수공원에 등장한 상어 한 마리로 방문객이 몰리고 주변 상권까지 주목받은 가운데, 인근 카페의 매출 특수가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화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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